가족들 모두 잠든걸 확인하고 모니터 앞에 앉았습니다. 조용한 거실에서 차트를 들여다보는 이 시간이 개발자이자 아빠인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분석의 시간인데요. 오늘 미 증시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와 ‘긴장감’이 공존하는 기묘한 모습입니다. 주요 지표와 뉴스를 통해 내일의 시장을 미리 읽어보겠습니다.
산타 랠리의 서막, 기록을 갈아치우는 S&P 500
최근 뉴스를 장식하는 가장 큰 키워드는 단연 ‘산타 랠리(Santa Claus Rally)’입니다. S&P 500 지수는 6929.94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인 심리를 불어넣고 있죠. 다우와 나스닥 역시 견조한 주간 상승세를 보이며 2025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려는 모양새입니다. 개발자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시장 엔진은 ‘낙관론’이라는 연료를 가득 채우고 풀가동 중인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지표 분석: 96.7에 도달한 스토캐스틱의 경고
차트를 뜯어보면 조금 주의 깊게 봐야 할 시그널이 포착됩니다. 현재 S&P 500의 스토캐스틱 K값이 96.7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기술적으로 전형적인 ‘과매수(Overbought)’ 구간입니다. 50일 이동평균선(6790.16)과 현재 지수와의 괴리도 꽤 벌어져 있죠. 지수가 계속해서 우상향하고는 있지만, 단기적인 숨 고르기나 조정이 언제든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우리 집 아이가 너무 신나게 뛰어놀다 보면 한 번쯤 넘어지기 쉬운 것과 비슷한 이치랄까요? 공격적인 추격 매수보다는 보유 비중을 유지하며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시점입니다.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안정적인 매크로 환경
다행히 대외적인 환경은 시장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14%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달러 인덱스 또한 98.05로 과도한 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공포지수(VIX)가 13.60이라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현재의 시장 상황을 매우 편안하게 느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공포와 탐욕 지수’가 55.51로 탐욕(Greed) 단계에 진입했지만, 아직 광기 어린 수준은 아니기에 완만한 우상향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주도 장세 속에서 아빠 개발자가 주목하는 전략
뉴스 헤드라인에서 볼 수 있듯, AI 관련 주식들이 다시 한번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현업에서 체감하는 AI의 파급력을 생각하면, 이는 단순한 거품이라기보다 실질적인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수가 고점에 위치한 만큼 지금은 종목 선정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저는 아이의 교육 자금을 운용한다는 마음으로, 변동성이 큰 개별주보다는 지수 추종 ETF나 실적이 확인된 빅테크 위주로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조정이 온다면 6800선 부근에서의 지지 여부를 확인하며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오늘도 시장을 분석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내일 아침 아이의 웃음소리와 함께 계좌도 빨간불로 가득하길 기원해 봅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요약] 산타 랠리로 S&P 500이 신고가를 경신 중이나, 스토캐스틱 지표가 96.7로 과열 신호를 보내고 있어 추격 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유의하며 실적 중심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